우리는 COVID-19 팬데믹 위기를 지나오면서 다양한 사회적⋅세계적 변화를 경험하였다.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었고, 시스템적인 혼란은권위와 제도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졌으며,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불만과정치적 분열, 통치구조에 대한 신뢰 상실을 요인으로 새로운 형태의 증오나 혐오 범죄 혹은 테러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위협을 가할 수 있는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 활동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위협은 조직화 되지 않은 공격, 특히 단독 행위 테러범에게서 시작된다. 이제 더 이상 알카에다 혹은 ISIS와 같은 대규모 조직의 공격 등으로 대량 사상자가 발생하는 테러는 드물다. 하지만 이들은 끊임없이 SNS상의 선동과 정보 제공을 통해 단독 행위 테러범들이 좀더 복잡한 무기 시스템에 접근하여 스스로 테러를 감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높여주고 있으며, 사회적 분열을 증가시켜 테러 조직이나 단독 행위자들의동기부여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팬데믹 그 자체가 테러 발생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분명한 인과관계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팬데믹이 유발하는 변화는 테러 발생의 일정 부분에 있어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정세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美의회 EMP 위원회의 美전력망 NNEMP 공격 분석 보고서를 통해서 비핵 전자기 펄스(NNEMP)의 공격 위험성과 복합테러 예방을 위한 탐색적인 연구를 하였다. 수년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이나 극단주의 세력 등의 여러 가지테러 수단 중, 비핵 전자기펄스(NNEMP)를 이용한 복합적인 테러의 가능성과 영향력을 평가하고, 사회적 혼란과 파급효과에 대한 이해를 높여 테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협력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고자 문헌적 연구를 통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이나 단독행위 테러범 등의 테러 및 위협적인 단체 행동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시사점을 고찰해 보고, 더 나아가 정책적인부분과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함의를 포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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