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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향해 제시하는 성경적 통일: 기독교통일학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Biblical Thoughts for the Reunification to the Korean Church: Focusing on the Activities of “Christian Society for National Re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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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인섭
소속 및 직함 총신대학교
발행기관 기독교통일학회
학술지 기독교와 통일
권호사항 14(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45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성경적 통일   #북한교회 재건   #기독교통일학회   #화해의 직분자   #디아코니아   #안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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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독일과 예멘이 통일된 1990년대 이후 보수적인 교회의 유일한 연합체였던 한기총은 “북한교회재건위원회”를 결성하고(1995.6.12.), 연합, 단일교단, 독립이라는 북한교회 재건 3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당시는 국제적인 정세가 북한의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는 긴박성이 있었지만 현재의 한반도는 전혀 다른 상황 속에 존재한다. 이런 맥락에서 2006년에 창립된 기독교통일학회가 주창하는 통일관이 중요한데, 그것은 곧 “성경적 통일론”으로서 기독교 통일운동의 한 획을 긋게 되었다. 기독교통일학회의 성경적 통일론은 정부의 통일 정책에 의해서 통일관이 좌우되거나 정치적 이념에 의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기독교적 통일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통일학회는 2006년 6월 3일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통일과 관련해서 주어진 긴박한 시대적 질문과 도전에 대해서 “성경”의 정신에 분명하게 서서 답변하고 응전했다. 향후 기독교통일학회는 한국교회 현장과 함께 가야 하며, 성경적 통일관에 입각한 전문적인 연구 도서 출판으로 국가 정책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성경적 통일관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성경적 통일이란 통일을 위한 절대적 가치를 성경에 두는 것이다. 성경은 민족 구원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최고의 권위를 갖는 성경은 정치 이데올로기를 상대화한다. 성경적 통일관은 하나님 나라의 시각으로 통일을 바라보는 것이며, 따라서 그리스도인을 하나님과 화해된 화해의 직분자로 초청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북한을 향한 디아코니아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며, 교회는 창조 세계의 중심이 되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위한 중재자가 되어야 하고, 통일의 청지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적 통일론은 죄 때문에 죽어 마땅한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하도록 하시는 중보자이시며, 교회의 머리로서 성도들에게 화목하도록 하는 사명을 부여해 주신 그리스도의 삼중직을 토대로 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적 통일관이란 선지자적인 통일관이며, 그리스도의 왕적 통치의 통일관이고, 제사장적 통일관이며, 성경적인 통일관은 성경 말씀을 한반도의 역사의 현장과 매개하는 것이다. 성경적인 통일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한반도의 분단의 이유와 과정에 대한 연구와 현재 한반도 주변의 정세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역사적 고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