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김정은 시대 당 정책결정기구를 구성하는 당·정·군 출신 엘리트의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인원구성수와 지위지수 개념을 적용하여 기구 내 출신별 비중을 비교하고, 특히 군 출신을 중심으로 시기별 정책적 특성과 연계성을 분석하는데 있다. 기구별로 정치국과 비서국에서는 당>정>군, 당중앙군사위원회에서는 군>당> 정 순의 비중을 보여주었으나, 시기별 정책 특성에 따라 비중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집권 시기로 보았을 때 1기는 강경노선을 보였던 2012-2017년, 2기는 대화·협상에 나섰던 2018년-2019년, 3기는 재차 위기고조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2020년이후로 설정하였는데, 집권 1·2기에는 당>정>군 순의 비중으로 나타났으나, 집권 3기에는 강경노선의 특성에 부합하여 당>군>정으로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군 출신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군에 대한 당의 통제도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정책 노선이 변경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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