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제3기를 맞아 중국은 타이완과의 평화 통일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타이완 주민들에게 중국의 신분증 교부를 제안하는 등 과거 보다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들이다. 이제까지 외부에서는 중국은 무력 통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는 이와 달리 평화 통일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판단일 것이다. 중국과 한국은 거의 유사하게 분단되었고 오늘날까지 여전히 분단 상태에 놓여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통일 노력은 최근들어 조금 다른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보다 자주적이고 평화 통일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안보를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하면서 북한과 대결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결국 한국은 분단의 원인이 되었던 외세 개입, 이념 대결 상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