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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재일조선인 사회의 민족교육과 변화-『삼천리(三千里)』, 『민도(民涛)』의 논의를 중심으로

Ethnic education and changes in Zainichi society in the 1980s -Focusing on the discussion of "Samchunri" and "Min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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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재민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일본학연구소
학술지 한림일본학 (구 한림일본학연구)
권호사항 (4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91-123
발행 시기 2023년
키워드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1980년대   #삼천리   #민도   #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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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80년대의 변화 속에서 재일조선인 사회의 민족교육은 ‘민족의 긍지를 지키면서 일본에서 정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형태로 변환되게 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적=민족’이라는 도식 또한 붕괴해가게 된다. 한편, 남북한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모국수학과 민족학교는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는 일본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교육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조교와 민촉협의 협동 속에서 오사카 지역에서 이루어진 민족학급의 부흥과 확대는 일본의 공교육 시스템 속에서 재일조선인을 위한 민족교육이 작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예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잡지의 지면을 이용한『삼천리』나 『민도』의 시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당시는 또한 자발적인 방과후 보육활동을 통해 ‘민족교육’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재일조선인들과 일본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민족문화와 역사를 가르치고, 이를 토대로 공동체 의식과 민족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자 했다. 이들의 활동은 재일조선인 사회를 결속하여 하나 된 목소리를 주류사회 일본에 표출하고자 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