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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체심리학의 요구와 변천 과정 연구

A Study on the Demands and Changes of the Juche Psychology in North Korea

상세내역
저자 이형종
소속 및 직함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5(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4-199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북한   #주체사상   #사회주의심리학   #주체심리학   #인간개조   #이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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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주체심리학의 태동 배경과 변천 과정을 분석한 글이다. 북한의대내외 상황과 주체사상이 북한의 심리학 형성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논의하였다. 해방 이후 이북 지역에는 일제 강점기의 우민화 정책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심리학이 요구되었으나, 이를뒷받침할 인력과 자원이 모두 부재했었다. 소련에서 도입한 선진 심리학은아쉽게도 북한의 현실에 반영하기 어려웠다. 결국 강대국 사이에서 주체의길을 택한 북한의 정치적 결정과 열악한 교육현실이라는 대내외 상황이맞물려 주체심리학이 개발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김정일의 권력승계 과정에 따른 주체사상의 과도기적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탓에 주체심리학은불안정한 이론으로만 남게 되었다.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심리학에대한 오랜 요구가 있었으나 주체심리학은 수령 중심의 사상의식 강화를위한 주체철학의 연장이었을 뿐,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없었다. 본 연구는북한의 심리학이 초기의 필요와 그 목적에서 벗어나 반사대주의, 민족주의가 강화된 수령 중심의 주체심리학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체제이완에 대응하는 인간개조의 필요와 교육 개선의 여전한 요구는 향후 북한심리학의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