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후기 식민주의 페미니즘 이론에 기반해 북한 여성 및 인권 연구를 위한 방법론 전반을 1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저자들이 각각 북한에서, 또 남한 사회에서 연 구자와 인권 운동가, 또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참여 관찰자적 위치로 경험한 내용과 인 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들을 통해 고찰하였다. 특정 계층의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주장 하는 여러 주체들을 통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거대담론의 대안적 개념보다 더 하위에 있는 개념인 서발턴(Subaltern), 정상성과 비정상성을 나누는 제국주의적 시각, 푸코(Foucault)의 권력/지식 개념을 통해 어떻게 북한 인권과 여성 연구에서 여러 목소 리가 소외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북한 인권 담론과 그 안의 각기 다른 세 영역(북한 인 권 보고서, 북한 인권 운동, 북한 인권 연구)을 구분하고 그 안에 일어나는 북한 인권의 정치화를 살펴보며 그 안에서 표현되지 못하는 목소리들에 대해서 고찰해보고 기존의 시장과 여성 연구에서 어떠한 부분들이 더 정교하게 구체화 되어야 할지를 고찰한다. 이후에는 기존 연구들의 동향과 제기된 방법론의 문제인식에 기반해 향후 북한 여성 및 인권 연구가 가야 할 방법론 방향성과 윤리문제들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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