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중⋅고령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적응 경험을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사회통합의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위해 남한 사회 입국 당시 50세 이상인 중⋅고령 북한이탈주민 1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행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Colaizzi의 현상학적접근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3개의 범주와 7개의 주제 묶음, 23개의 주제가 도출되었으며, 1범주 <적응 초기 단계>, 2범주 <적응과 통합>, 3범주 <노년기 삶의 의미와 바람>이다. 중⋅고령 북한이탈주민은 처음에 남한사회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도받지만, 낯선 남한 땅에서 경제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어려움과 특히, 중⋅고령이며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중적 고충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정착 기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과 지인, 공적인 자원의 도움과 피나는 노력으로 남한사회에 적응해 나갔으며 나아가봉사와 기부로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해 나가며 남한사회와 통합되어 감을 알 수 있었다. 이들에게 노년기는 안정적정착을 넘어 자녀들의 성공적 미래를 기대하며 나아가 건강하게 가족을 만날 그날을 고대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고령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사회적응과 주체적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마련과 사회 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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