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역사적인 미국과 북한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글로벌 뉴스미디어가 어떻게 보도했는지 비판적 담론분석을 사용해 분석했다. 분석을 위해 미국과 영국의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사의 뉴스기사를 수집했다. 특히, 회담의 가장 핵심 이슈인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주요 의제는 무엇이고, 그 이슈가 어떻게 프레임 되었는지 각 언론사의 담론과 논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결과, 미국 언론은 이 회담이 북한에 가져오게 될 ‘경제적 혜택’ 또는 ‘전쟁 발발 위험 가능성 감축’을 강조했으나, 영국 언론은 언론사의 정파적 성향에 관계없이 북한을 ‘신뢰할 수 없음’, ‘실패’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매우 부정적인 논조로 보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한 뉴스 보도에서 글로벌 미디어의 역할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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