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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과학원 기관지 인민창작(구전문학)(1960-1962)의 발간과 개작 양상 - 구전문학자료집(설화편)(1964)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The Publication and Rewriting of People’s Creative (1960-1962), a magazine of the North Korean Academy of Sciences -Focusing on the comparison with “Oral Materials Collection”(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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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식
소속 및 직함 立教大學
발행기관 열상고전연구회
학술지 열상고전연구
권호사항 (7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41-368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인민창작(구전문학)』   #『구전문학자료집(설화편)』   #애국주의 교양   #사회주의 계급 교양   #설화의 개작 양상   #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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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북한 과학원(1964년 사회과학원으로 분리)이 간행한 『인민창작(구전문학)』(1960-1962) 총 9권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구전문학자료집(설화편)』(1964년판)과의 관련 양상을 명확히 한 것이다. 선행연구에서는 1964년판을 중심으로 개작 가능성이 언급되었는데, 본고에서는 처음으로 『인민창작(구전문학)』 총9권과 1964년판을 비교 검토하여 그 개작 양상을 명확히 하였다. 지금까지 『인민창작』은 통권 1~6호(1960-1961)만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총 6권에 불과하기에 잡지 내용이 1964년판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확정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대해, 본고에서는 새롭게 발굴한 『인민창작』통권 7~8호(1962)와 그 후속잡지 『구전문학』통권 9호(1962)를 추가적으로 발굴‧분석하여, 그 개작 양상을 해명하였다. 『인민창작(구전문학)』총9권과 1964년판에 수록된 이야기(전설, 민담, 우화, 동화 총68편)를 대조 분석한 결과 총 41편이 공통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본문에서는 특히 ‘애국주의 교양’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된 애국자 및 부패한 지배층의 이야기, 그리고 사회주의 ‘계급 교양’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된 지주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시 쓰기 양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서 1964년판에서는 1.내용을 간결하게 윤색하였고, 2.제목은 물론이고, 문장의 표기, 표현, 잘못된 순서를 바로 잡았음을 밝혔다. 또한 3.과학적이지 않은 부분은 삭제하거나 수정하였고, 4.용어 및 등장인물을 변화시켰다. 구체적으로 양반을 지주로 통일시켜 지주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하였다. 5.내용을 개작하고 첨삭하였지만 기본적으로는 모티프를 유지하였고, 보다 ‘애국주의적’, ‘계급 교양’을 위해 반봉건적, 반외세적 요소가 강화되었음을 명확히 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