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이텔스바흐 합의 세 원칙을 기준으로 「2015개정 도덕과 교육과정」과 「도덕 2」교과서를 국가 차원의 「평화ㆍ통일교육: 방향과 관점」과의 관계 속에서 분 석하고 우리 교육에서 보이텔스바흐 합의가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구체 화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보이텔스바흐 합의 세 원칙의 지향점인 ‘학습자의 자립적 판단능력 함 양,’ ‘학습자의 비판적 판단능력 함양,’ ‘학습자의 실천적 참여능력 함양’과 맥을 같이 하는 교육목표들이 이미 우리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다만, 구 체적인 교수학습 방법론과 교과서 서술방식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여 논 의점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네 가지의 학교통일교육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첫 째, 학교통일교육의 교수학습 방법으로 논쟁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평 화ㆍ통일교육: 방향과 관점」의 내용을 교육적 관점에서 풀어낸 보조교재 발간이 필 요하다. 셋째, 통일문제 당사자로서의 학습자의 자립적ㆍ비판적 판단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 넷째, 보이텔스바흐 합의와 같은 우리식 통일교육 기 준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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