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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동 전투의 재구성 - 라주바예프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

Reconstruction of the Battle of Dabudong - Focusing on Razuvaev's Re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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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익규
소속 및 직함 육군
발행기관 육군군사연구소
학술지 군사연구
권호사항 (15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34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6·25전쟁   #전투사   #다부동 전투   #라주바예프   #한국군 제1사단   #김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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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부동 전투는 낙동강방어선 전투 중 한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의 공세를성공적으로 막아낸 전투라고 알려져 있다. 백선엽 장군의 제1사단은 북한군의 집요한공격에도 불구하고 328고지-수암산-유학산-741고지 방어선을 확보하고 다부동대구 접근로를 방어하여 대구 방어에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6·25전쟁 기간 중 라주바예프는 북한에서 소련의 군사고문단장과 북한 대사를 겸임하면서 전쟁 상황과 관련된 많은 자료를 수집·평가하여 소련으로 보고하였다. 그가작성한 보고서는 6·25전쟁에 대한 소련과 북한의 시각을 조명할 수 있는 자료이며, 보고서에서 다부동 전투와 관련된 북한군의 작전 내용은 한국군의 인식내용과 차이가있다. 따라서 라주바예프의 보고서를 통해 다부동 전투를 재구성해본다면, 새로운 인식을 형성하거나 추가적인 전쟁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주바예프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다부동 전투를 재구성해보면, 잘못된 부분도 일부있지만, 보고서의 내용은 대체로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다부동 전투에서 한국군 제1사단은 북한군 3개 사단이 아니라 주로 북한군 제13·15사단과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기존 서술에 언급되어 있던 북한군 제1사단과 제3사단과의 전투는 사단 규모로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한국군 제1사단이 상대한 북한군을 3개 사단으로 판단한 것은 다부동 전투에서 큰인명피해를 입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부동 주저항선 지역에서는 고지를두고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는데, 북한군이 고지를 선점하도록 허용한 한국군 제1 사단의 협조 된 작전 수행능력 부족과 세부적으로 작전명령을 하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