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전장이다. 의사결정자는 전장의 어떠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객관적 데이터와 주관적 판단을 가지고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의사결정자의 상황 판단과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베이지안 네트워크(Bayesian Network) 모델을 제안한다. 베이지안 네트워크는 어떠한 불확실한 상황도 확률로 정량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설명할 수 있으며, 민간분야에서는 상황인지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을 통신망으로 연결해서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Smart Home)이 발달하면서 AI가 상황이나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하고, 이에 적합한 결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군사 분야에서는 아직 적 활동을 비롯한 전장의 상황 판단과 이에 따른 결정까지 베이지안 네트워크와 연계한 연구가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전장의 불확실성 요소를 정성적, 정량적으로 모델링하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적의 활동과 이에 따른 COA(Course of Action; 아군의 방책)를 확률적으로 예측한다. 연구결과로, 베이지안 네트워크 모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로 상황을 인식하고 적 활동과 이에 따른 COA에 대한 확률값을 얻음으로써 제안한 모델의 유용성을 확인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베이지안 네트워크 모델이 향후 AI와 연계한 무기체계 분야에서 활용되고 다양한 상황 및 정보들과 통합되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