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전략 결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또한 예외가 아니다. 과거 그리고 현재에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군사전략은 많은 분석을 통하여 이루어졌을 것이며 그 군사전략은 자국의 영토, 국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많은 대안을 검토하고 분석하여 결정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전략은 물론 현재의 군사전략에 대한 비판의 견해만 듣다보면 모든 전략 구상과정은 무시되고 마치 잘못된 전략이 수립되어 혼란 또는 전쟁이 야기된 것으로 치부되기 쉽다. 예를 들면 6.25전쟁의 원인에 대하여 애치슨 선언 또는 미군의 한반도 철수 결정 때문이라는 견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군사전략 수립과정은 결과의 내용으로 전략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결과를 알 수 없는 과정에서 어떻게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가가 연구되어야 한다. 기존의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전략 특히 6.25전쟁에 관련된 연구는 외교적, 정치적 연구로 이루어져 있어 정책 결정과정 모델을 적용한 군사전략 수립을 분석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Simon의 합리적 선택 행위 모형을 통하여 미국의 한반도 군사전략 수립과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6.25전쟁을 대상연구로 선정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많은 자료의 연구자료를 분석하였을 뿐 아니라 기존의 역사적인 외교적인 접근방법과 달리 합리적 선택 행위 모형으로 살펴봄으로서 전쟁 참전에 대한 정책 결정 연구에 또다른 틀을 제공하였다. 연구결과 미국은 합리적인 선택의 대안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하였으나 이후 막상 한국전이라는 전쟁이 발생되고 나서 준비했던 것과는 달리 지상군 투입이라는 행동대안을 왜 선택하게 되는지 Simon의 합리적 선택 행위모형을 통해 설명하였다는 것이 본 연구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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