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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생각하는 인종: 유형적 실체로서 인종

Race in North Korea's perspective: race as a typological entity

상세내역
저자 이형우
소속 및 직함 전북대학교
발행기관 백산학회
학술지 백산학보
권호사항 (12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81-220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북한   #인종   #체질인류학   #사회진화론   #이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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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종, 그리고 인종과 관련된 개념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학문은 북한만의 독특한 방식으로내재화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북한에서 인종은 유형학적으로 분류되어 사용되고 있다. 다시말해서 실제 존재하는 인간 분류 단위로서 사용된다. 인종은 북한의 체질인류학 기준으로 인류, 민족 등과 함께 사람을 분류하는 주요한 단위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인종은 시간적으로도 유형화된 양태를 가진다. 이러한 사고에는 제국주의 시기 일본의 체질인류학 영향이 부정적이든긍정적이든 내포되어 있다. 아울러 인종은 계기적으로 일반화된 일련의 변화과정의 단위로 규정된다. 해당 사고의 내면에는 식민지 직후 전개된 규범화된 소비에트식 사회진화체계의 영향을무시하기 어렵다. 즉, 인종은 생물학적 계측 대상이 되는 동시에 사회 변화의 측정 대상으로도이해가 된다. 해방과 전후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 북한은 자신들만의 사람을 이해하는 세계관을조성하면서 인종이란 개념에 일정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