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탈북민의 사회통합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체계를 사용하여 사회통합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 성별과 교육 수준에 따라 탈북민을 전체인구와 결혼이민자와 비교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주요 자료는 남북하나재단이 실시 한 「2020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 및 정착실태조사」자료이다. 전체인구와 결혼이민 자와의 비교를 위해 다문화가족실태조사, 한국종합사회조사, 한국사회통합실태조사 등 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계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경제와 제도 영역의 지표들을 종합한 사회통합 지수는 탈북민은 전체인구와 비교해 1.5배, 결혼이민자는 전체인구보 다 1.2배 낮았다. 특히 건강 부문에 있어서 탈북민은 상당히 취약했으나 복지 부문에서 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였다. 성별과 교육 수준별 사회통합 수준을 비교한 결과, 전체인구 와 비교해서 탈북민과 결혼이민자의 여성이 남성보다,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 람보다 사회통합 수준이 낮았다. 탈북민 중 여성이 다수이고, 이들의 경제와 건강 상황이 특별히 취약하므로 이런 문제를 개선한다면 탈북민 전체의 사회통합 수준이 크게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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