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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법의 외딴성분 연구

A study on oettan-seongbun of North Korean gram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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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수경, 김건희
소속 및 직함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어문학회
학술지 어문학
권호사항 (15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9-84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북한 문법   #문장성분   #외딴성분   #독립성분   #부름말   #느낌말   #끼움말   #이음말   #보임말   #양수경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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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연구에서는 ‘외딴성분’이라는 북한 문법의 독자적인 문법 부류에 대해 그 일반론과 ‘외딴성분’에 속하는 개별적인 문장성분, ‘부름말, 느낌말, 끼움말, 이음말, 보임말’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외딴성분’ 일반론과 관련된 북한 문법의 쟁점 두 가지를 선정하여 그 내용을 소개하고 논평하였다. 첫째, 소위 ‘외딴성분’에 문장성분의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가? 둘째, ‘외딴성분’이 ‘맞물린성분’과 구별되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다음으로 ‘외딴성분’에 속하는 개별적인 문장성분인 ‘부름말, 느낌말, 끼움말, 이음말, 보임말’의 기술에 대해 살펴보았다. 각 문장성분의 특징적인 설명 부분만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부름말’에서는 입말과 글말에서 부름말의 의미·기능, 표현, 위치가 다르게 나타남을 보였으며, ‘부름받는말’, ‘부름말부’라는 연계되는 단위를 설정하였다. ‘느낌말’에서는 감동사와 더불어 느낌말을 이루는 주된 품사로 ‘상징사’라는 새로운 개념어를 제시하였으며, 의문대명사 ‘뭐’와 요구의 의미를 갖는 일부 명사도 느낌말로 사용됨을 보였다. ‘끼움말’에서는 표현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끼움말의 특성이 공통적으로 언급되며, 굳어진 단어결합과 같은 끼움말의 표현 형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음말’의 경우, 끼움말과 이음말 구별의 모호함을 비판하면서 이음말을 별도의 문장성분으로 설정하지 않는 입장도 나타난다. ‘보임말’의 경우, 다른 외딴성분과 달리 보임받는말을 통해 다른 문장성분과 간접적으로 맞물림관계를 맺는다는 특성이 제시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