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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상실의 측정: 북한이탈주민 경계모호성 척도(BAS-NK)의 예비 타당화 연구

Assessing Ambiguous Loss: Preliminary Validation of the Boundary Ambiguity Scale for North Korean Defectors (BAS-NK)

상세내역
저자 김경아, 장혜인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심리학회
학술지 한국심리학회지:일반
권호사항 41(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49-386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모호한 상실   #북한이탈주민   #북한이탈주민 경계모호성 척도(BAS-NK)   #척도 타당화   #요인분석   #김경아   #장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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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모호한 상실감을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롤 제안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해외 선행연구에서 사용해 온 경계모호성 척도(Boundary Ambiguity Scale; BAS)를 토대로 하여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경계모호성 척도(이하 BAS-NK)를 예비 타당화하였다. 먼저 원척도를 국문으로 번안 및 수정한 후, 모호한 상실 상황에 부합하는 북한이탈주민 성인 남,녀(1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의 사전조사를 통해 번안한 문항의 적절성을 검토하였다. 이후 본조사에서는 동일한 조건의 북한이탈여성(100명)을 새롭게 표집하여 일대일, 면대면 방식으로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문항을 선별하고 척도의 요인구조 및 신뢰도와 타당도를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최종 15문항으로 선별된 BAS-NK는 수용가능한 수준의 신뢰도를 나타냈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2요인구조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제안되었다(요인1: 상실에 대한 지각된 모호함, 요인2: 상실대상에 대한 정서적/관계적 몰두). BAS-NK 총점은 유관 개념인 우울, 복합비애, 지속유대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BAS-NK의 두 하위요인은 우울, 복합비애에 대해 각각 차별화된 관계성을 보임으로써 구분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가족이산을 모호한 상실로 조망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일차적인 도구로서 BAS-NK를 예비 타당화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