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독 북한이탈여성들의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자는 밴매넌(Van Manen)이 제시한 해석학적 현상학연구로 접근했다.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여성들의 외상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 내에서 회복과 성장에 대한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5명의 북한이탈여성들이 참여했다. 자료는 일대일 심층 면담을 수행하여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142개의 의미가 도출되었고, 이를 45개의 주제로 구성했으며, 이렇게 드러난 주제를 14개의 본질적 주제로 결집했다. 14개의 본질적 주제를 신체성, 시간성, 관계성, 공간성으로 재배열했다. 신체성은 ‘살아서 체험한 지옥’, ‘성 노예로 전락’, ‘모성의 박탈’로 나타났다. 시간성은 ‘세상 믿음의 붕괴’, ‘넓은 길에서 좁은 길로의 전회’, ‘새로운 생명’, ‘하늘 가는 길에 동행’, ‘하나님 사랑의 전파’로 나타났다. 관계성은 ‘삶의 기반 박탈’, ‘시선의 폭력에 노출’, ‘하나님 형상의 회복’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공간성은 ‘중국이라는 감옥’, ‘가나안의 꿈과 현실’, ‘로뎀나무 아래서의 쉼’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교회 공동체 내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회복시스템 구축, 젠더 친화적인 여성전담 사역자 양성, 그리고 중국 선교에 있어서 북한이탈여성들의 주체화에 대한 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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