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북미정상회담 이후 분단 SF영화에 나타난 시각(vision) 연구 - <PMC:더 벙커>와 <백두산>을 중심으로

Study of Vision in Science Fiction Films Concerning the Division of Korea Following the North Korea-U.S. Summit - Focusing on <Take Point> and <Ashfall>

상세내역
저자 김상민
소속 및 직함 호남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문학연구학회
학술지 현대문학의 연구
권호사항 (7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79-515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분단영화   #반공영화   #SF영화   #정치적 무의식   #초점화   #시각(vision)   #식민주의적 응시   #   #<백두산>   #김상민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연구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등장하기 시작한 분단 SF영화 속 시각(vision)의 정치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온 분단영화는 지정학적 현실이나 국내정세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왔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SF장르의 상상력을 원용한 영화들까지 등장했다. <PMC: 더 벙커>(2018)나 <백두산>(2019)의 경우,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남성이 서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분단영화’와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이 두 영화에는 북한(인)을 관찰 대상으로 놓고 그들을 응시하는 남한의 시선이 설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을 통해 북한의사 윤지의를 바라보는 PMC소속 에이헵의 시선이나 폐허가 된 북한의 영토를 조망하는 남한 군인의 시선은 모두 북한(인)에 대한 ‘과잉된 보기’로 정의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보기의 방식과 초점화는 민족의 공존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분단영화의 표면적 층위와는 모순된 ‘정치적 무의식’으로 면밀히 분석될 필요가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