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관의 정보활동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지식을 조직적으로 생산하고, 수집하고 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중요한 해외 정보는 거의 모든 국가가 정치적 지침을 개발하거나 또는 위기 상황을 적시에 해결하기 위하여 이용된다. 이와 같은 정보기관의 정보활동은 결국 한편으로 국가가 자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다른 한편으로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개인, 단체 또는 다른 국가의 불법행위를 예방하는데 사용된다. 오늘날 국제정세는 기후위기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잇따른 위기로 인하여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북한과 대치 중인 분단국가로서 북한의 핵위협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에 놓여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로서 지정하였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질서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로서 작용한다. 아울러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기술 확산, 사이버공격 및 인권침해 등은 국제사회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중앙 통제와 폐쇄적인 경제 체제를 갖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은 평양 외교정책을 중심으로 정치 연구의 인기 주제로서 부각되었고, 무엇보다 북한의 생존전략과 핵무기 개발 등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관심사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독일 연방정보부의 한반도 정보활동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에 대한 활동 전망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