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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운・항만법제 변화 연구

A Study on Changes in North Korea's Maritime and Port Legislation

상세내역
저자 채수란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발행기관 한국세계지역학회
학술지 세계지역연구논총
권호사항 40(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5-112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북한의 해운・항만법   #억압적 법   #국제법   #국제협약   #법제 정비   #채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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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의 해운・항만 법제 제・개정내용을 북한법의 특징과 국제규범 준수라는 두 가지 기준에 따라, 기원기-대외경제개방 시작기-대외경제개방 확대기로 분류해 변화양상이 북한경제에 주는 함의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결과 북한의 해운・항만 법제는 국제통상을 전제하므로 기원 초기부터 국제협약의 틀 안에서 만들어졌고 북한은 시기를 막론하고 해운・항만산업을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한 부문으로 인식하여 대외경제개방을 위해 국제규범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법을 정비하였다. 해운・항만법의 모태가 되는 기원 규정(1978)은 법조문에 김일성 교시 내용을 포함하여 이념적 색채가 짙고 억압적인 북한법의 특성을 강하게 지내고 있었다면, 시대를 거치면서 이념적 색채가 옅어져 국제규범을 폭넓게 받아들였다. 대외경제개방 확대기인 2010년대 해운・항만법은 이전 시기와 비교해 더 체계화・구체화 되었으며 외국선박・선원에 대한 차별 완화, 객관화, 효율화, 행정의 간소화 방향으로 정비되었다. 특히 최근 2019년 제정된 법은 해양자원보호, 해양오염방지 및 사람의 안전에 대한 책임 강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 이전 시기보다 더 발전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법 개정이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경제・제도개혁을 통한 시장사회주의(market socialism)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