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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사만화 연구 : 『천리마』 연재만화 〈덕보령감〉을 중심으로

A study on current affairs cartoons in North Korea : Focusing on the cartoon “Deokbo-ryeonggam” of Choll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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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자연
소속 및 직함 인하대학교
발행기관 민족문학사연구소
학술지 민족문학사연구
권호사항 (8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29-262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북한만화   #시사만화   #연재만화   #<덕보령감>   #『천리마』   #고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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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 유일의 대중종합잡지 『천리마』에 연재된 만화 〈덕보령감〉을 통해 북한 시사만화의 독특한 형태였던 천리마 시대의 북한 시사연재만화의특징을 고찰하였다. 근로인민대중 교양이라는 분명한 목적 아래 기획 · 창간된 『천리마』는 독자확보가 중요했고, 이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연재만화를 시도했다. 『천리마』는 창간 초기부터 2019년 현재까지도 연재만화를 한 코너로 고집해오고있는데 이는 천리마 초기 당시 북한 출판미술의 경향으로 봤을 때 독특한 지점이었다. 출판만화의 절대적 영역을 점하고 있던 시사만화는 대체로 한 컷 만화 형식인 만평이었고, 연속만화도 없지는 않았으나 특정 주인공을 내세운 연재만화의 형태는 거의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덕보령감〉을 『천리마』를 기반으로 새로이 시도되고 정착된 북한의 시사연재만화의 선봉이 된 작품으로 보았다. 〈덕보령감〉은 『천리마』의 지지와 독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연재 초반 몇 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하며 나름의 장르와 특징을 찾아갔으며, 이렇게 자리 잡은 형태는이후 〈덕보령감〉이 김정일 · 김정은 시대에 다시 소환되어 연재를 재개했을 때에도그대로 유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덕보령감〉이 연재되었던 중요한 매체인 『천리마』에 대해살펴본 후, 〈덕보령감〉이 오랜 기간 북한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서 형식적 · 미학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는 동시에 천리마 시대 초기 북한에서 새로이 시도된 시사만화의 한 유형에 대한 고찰이기도 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