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 남성의 자기 및 타인표상을 분석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북한이탈주민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자기표상과 타인표상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북한에서의 나’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경제적으로 기여했던 나’, ‘주위에서 좋아했던 나’ 등으로, 남한에서의 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 ‘문제를 수정하고 긍정적으로 변화된 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나’ 등의 표상으로 나타났다. 부모, 아내와 자녀, 연인, 친구 및 동료 등 타인표상에서는 부모의 부재, 이혼 등과같은 북한의 경험이 표상을 바꿔놓기도 하고 다른 대상에 대한 표상이나 대인관계에서 대체로 양가감정이 표현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 남성의 과거 및 현재적 자기/타인표상을 탐색하고 건강한 표상형성을 위한 정책적시사점을 도출한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 저변화 된 탈북남성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나아가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상담과 사회적 지원책을 위한 학문적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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