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정착 후 진로적응 과정은 어떠하였는지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남한에서성공적인 진로적응을 위해 여러 경험을 하였고, 다른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는 마순희씨를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자의 생애사를 분석하기 위해 Savickas의 진로적응 과정(적응준비, 적응자원, 적응반응, 적응결과)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분석 틀로 하고, 어떠한 장소에서 자라난 벼나 나무 등 식물이다른 곳으로 옮겨져 심긴 후, 그 땅에 완전히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뜻하는 ‘모살이’ 과정을 연구 참여자의 삶에비유하여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연구 참여자의 진로적응 과정은 ‘모가 땅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 ‘뿌리내린모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시기’, ‘모가 자라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시기’ 동안 지속되었고 적응준비-적응자원-적응반응-적응결과를 산출하는 연속적인 과정이 계속되었으나, 시기에 따라 적응과정의 양상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진로적응 과정에서 가족, 북한이탈주민 커뮤니티, 친구, 직장 동료 등 연구 참여자를 둘러싼 환경이 연구 참여자의진로적응 과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마지막에는 연구 결과에 대한논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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