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새로운 안보환경의 중심으로 변화된 사이버 공간(Cyber space)이 모든 국가의 절대적 안전보장의 필수 불가결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사이버 공간은 새로운 형태의 안보환경에 평시와 전시를 구분하지 않는 핵심 전장이 되었다. 본 연구는 북한 대남 사이버전술의 지속성과 변화를 평가하고 분석하였다. 즉, 분단 이후 김정일·김정은 시기의 ‘대남 사이버 공작전술’의 공통점과 차이점 특히, 김정은 시대의 지능화된 사이버(Cyber) 활동 기반의 ‘하이브리드(Hybrid) 사이버전술’을 전통방식의 전술과 비교함으로써 북한 사이버 공작전술의 변화를 추적하였다. 해방 직후 조선공산당 지도자였던 김일성은 남조선혁명에 있어서 ‘통일전선전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체계화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북한은「조선로동당규약」을 통해 남조선 공산화혁명의 목표와 기조를 지속 견지하고 있다. 김정일 시대 ‘대남 통일전선전술’은 2000년대 남한의 정보통신 발전과 인터넷 사이버 환경 급성장의 흐름에 편승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사이버 공작전술을 전개했다. 특히, 2009년 2월 대남 및 해외 공작업무를 담당하던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를 당에서 분리하여 인민무력부의 정찰국과 통합했다. 사이버 조직을 확대한 통합무력 조직인 정찰총국을 출범하고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휘하는 독립적인 대남 공작조직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김정은 시대의 대남 통일전선전술은 선대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사이버 공작전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남 하이브리드 사이버 공작전술 은 사이버부대 등의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심리·선전선동 웹사이트 운용, 사이버 해킹, 인터넷(사이버) 공간의 사이버 드보크, 스테가노그라피 간첩연락통신, 대남공작원용 온라인 난수방송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공세적인 활동의 증가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위협의 정도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전력과 공작전술을 시대적 발전 배경을 바탕으로 분석하여 그 특징을 고찰해 봄으로써 북한의 사이버전 수행능력과 예상되는 대남 사이버전 전략과 위협을 확인하였다.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국가사이버안보 전략과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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