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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법의 형용사 연구 -조선어리론문법과 조선어학전서를 중심으로-

A study on adjectives of North Korean grammar - focused on the analysis of Joseoneorironmunbeop and Joseoneohakjeons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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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건희
소속 및 직함 강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문학언어학회
학술지 어문론총
권호사항 (9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43
발행 시기 2022년
키워드 #조선어리론문법   #조선어학전서   #성질성   #서술성   #어휘-의미론적 특성   #형태론적 특성   #문장론적 특성   #단어-조성적 특성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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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조선어리론문법과 조선어학전서 품사론의 형용사 기술에 대해 크게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 형용사의 기본 특성에서는 형용사의 품사적 정체성과 형용사의 고유한 특성인 ‘성질성, 상태성, 서술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둘째, 형용사의 품사 특성에서는 ‘어휘-의미론적 특성, 형태론적 특성, 문장론적 특성, 단어-조성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셋째, 단어 ‘있다, 없다’의 품사 소속 문제에 대해 네 가지 관점, ‘모두 동사로 보는 견해, 모두 형용사로 보는 견해, 모두 존재사라는 새로운 품사로 보는 견해, ‘있다’는 동사, ‘없다’는 형용사로 보는 견해’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북한 문법의 형용사 기술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였다. 첫째 형용사의 기본 특성에 대해 동사와 공유하는 ‘상태성’보다는 ‘성질성’을 중심으로 다루며, ‘서술성’에 대해서도 다른 언어와의 차이점을 제시하면서 소위 용언성 형용사의 특징을 부각시킨다. 둘째, 형용사를 하위 분류하는 것에 대한 무용성도 제기되었지만, 조선어품사론(2005) 및 현대국어문법론(2015)과 같은 최근 문법서에서는 형용사의 하위 분류가 제시된다. 셋째, 형용사의 네 가지 특성(어휘-의미론적 특성, 형태론적 특성, 문장론적 특성, 단어-조성적 특성)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관점이 구체적으로 ‘있다, 없다’의 품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관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넷째, ‘형용사가 상범주와 결합하지 않는 이유’, ‘동사와 공유하는 형용사의 격지배’, ‘동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용사의 의미구조’와 같은 유의미한 형용사 기술이 제시된다. 다섯째, 문장론적 특성에서는 문장성분으로서의 역할, 보조적동사 및 부사 결합 등을 다루며 특히 동사와의 차이점을 논의하였다. 여섯째, 단어 ‘있다, 없다’의 품사 소속 문제에 대해 네 가지 선행 연구를 소개하고, 그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제시하는데, 전체적으로 어휘-의미론적 특성보다는 형태론 및 문장론적 특성과 같은 문법론적 특성을 우선시하여 그 품사 범주를 결정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