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림복구와 생태보전은 남북평화에 기여하고 백두대간의 생태 축을 이어서 동북아의 자연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산림경영의 다각적 측면에서 남북협력과 국제협력의 글로컬문화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북한의 관광개발추세와 정책 등에 비추어 그러한 전략적 방안으로서의 남북생태관광협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남북 공동의 산림문화유산이자 전통문화콘텐츠로서의 유산기를 활용하여 산림협력방안을 모색한 바는 아직 없다. 유산기(遊山記)는 선조들의 산행과 유람에관한 기록으로, 이와 관련된 많은 글과 그림들이 산림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시대적으로는 유산이 성행했던 17~18세기의 기록들이 가장 많이 남아 있으며, 그중에서 금강산 유람 기록이 가장 많다. 이 연구는 ‘금강산 유산기’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을기초로 생태관광 협력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금강산 유산기의 내용분석을 통한 연구로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산림생태관광협력의 내용과 방향을 제시했다. 남북 생태관광협력은 산림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가능한 협력을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동북아의 생태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태관광 협력은 남북산림협력의 다원화를 통해서 숲해설가, 산림관광전문가 등의 문화콘텐츠 활동영역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북한의 생태관광에대한 구체적인 세부정책과 현장 동향, 금강산 생태관광지의 실태와 현황의 조사연구 등 밀도 있는 실용적인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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