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50년 낙동강 방어작전 기간 중, 8월 5일부터 8월 13일까지 실시되었던 킨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Kean)의 역습 작전을 분석한다. 킨 특수임무부대의 작전은 6·25전쟁 초기 계속된 지연 작전에서 최초의 사단급 역습 작전이라는 큰 의의가 있다. 하지만 약 7,500명의 북한군을 상대로 한 역습 작전에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작전의 경과에 대해서 간략히 다루고 있으며, 작전의 결과로 얻은 일부의 성과에만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킨 특수임무부대 작전의 교훈에 대하여 분석하기 위해 작전수행과정을 중심으로 계획수립, 작전준비, 그리고 작전실시 과정에서 나타난 모습들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6·25전쟁 당시 미 제25보병사단의 정기 작전 보고서와 전투 일지, 그리고 지휘보고서를 중점적으로 활용한다. 킨 특수임무부대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었으나 치열한 전선 상황으로 인해 상대할 적과 주어진 임무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로 각 부대를 편성했으며, 예행연습과 사전 정찰 등 작전 준비를 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 작전을 진행할 때에는 후방지역에 침투한 북한군의 위협을 제거하지 못해서 후방지역의 안정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공격 부대의 진출이 지연되어 공격 기세가 유지되지 않았고, 일부 지휘관의 지휘 능력 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대응들로 인해 결국 킨 특수임무부대의 작전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23,000여 명에 이르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추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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