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인식은 일본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역할 및 공감대 형성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일본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대상국임에도 불구하고 실현과정에 있어 그 역할이 제한되거나 소외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에 주목했다. 그리고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일본의 대한반도 인식과 대북정책의 한계와 딜레마를 통해 문제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강경한 최대압박을 기조로 내세운 일본의 대북정책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유연한 정책으로 대처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으 며, 또한 일본은 대화와 압박의 병행 전략을 구사하기도 했지만 정책변화 없이 회담 조건의 완화와 같은 피상적 조치로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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