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수 군사작전”을 감행한 러시아는 지금 전쟁의 실패에서 더 나아가 국가 위기 초래의 상황에 이르렀다. 러시아 지도자 푸틴은 전쟁을 중단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1950년 6.25 전쟁과 매우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스탈린에 의해 기획, 연출, 감독 되었다고 여겨지는 6.25 전쟁은 스탈린이 죽고서야 휴전 협상이 체결되었다. 스탈린은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1952년 말~1953년 초 사망 직전까지 북한에 군사 원조를 지속했었다. 스탈린의 사후에야 비로소, 6.25 전쟁은 정전이 되었고, 흐루시초프는 화해, 힘의 균형을 유지한 평화 공존정책을 전개했다. 소련 사회 내부에도 이른바 해빙기가 전개되었다. 6·25전쟁을 매개로 한 스탈린의 리더십과 소련의 대내외 정책에 대한 분석은 현재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푸틴 리더십에 대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결론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푸틴의 자연적 혹은 정치적 사망을 계기로 종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러시아는 다원적 가치 추구를 용인하는 국내 정치적 상황과 대외적으로는 국제 사회 상호 공존 지향형 정책이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