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주민의 외래문화 접촉 실태에 따른 북한사회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현재 북한주민 신분으로 북중국경에 체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사사방문자나 무역일꾼들은 중국 체류 중 외래문화를 접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남한의 모습을 경험한다. 폐쇄된 북한 사회에서 일방적으로 주입된 정보가 아니라 개인이 직접 영상물이나 남한 사람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알아간다. 북한당국은 외래문화를 ‘제국주의사상문화침투’로 간주하며 엄격히 단속한다. 본 연구는 북한 주민으로 규정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재 북한에서 확산하는 외래문화 실태를 살펴보고 이러한 현상이 북한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아울러 북한주민이 외래문화 접촉을 통해 외부세계를 경험하며 개인의 의식변화는 물론 폐쇄된 북한 사회 변화의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북한 내 외부정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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