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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선주민의 지역사회통합 연구: 초등학교 학부모의 교육문화 충돌 경험을 중심으로

A Study on Local Community Integrat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 Residents: Focusing on the Experience of Elementary School Parents' Conflict of Educatio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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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수경
소속 및 직함 통일연구원
발행기관 아시아여성연구원
학술지 다문화사회연구
권호사항 14(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7-68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통합   #교육문화   #자녀양육 및 교육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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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사회는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을 ‘통일의 역군’이라 칭하며 통일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서사의 일부로 규정지어 왔다. 그러나 실제 탈북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훨씬 더 일상적이고 미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정치적 수사는 오히려 탈북민의 지역사회통합에 어려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본 연구는 탈북민 사회통합의 일상성에 초점을 맞추고, 초등학교라는 구체적인 지역사회 공간에서 탈북민과 남한 선(先)주민 간의 상호작용을 탐색한다. 본 논문이 사례로선정한 ‘남북초등학교’ (가칭)는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탈북민은 남한의 중산층 학부모를 마주하게 되는데, 탈북민은북한에서 체득한 교육방식이 남한 사회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통용되지 않는 것을 경험한다. 두 집단은 서로를 경계하고 때로 충돌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해의 저변이 조금씩확장되는 것을 경험한다. 본 연구는 19명의 남한 선주민, 탈북민, 교사를 심층면접하여탈북민과 남한 선주민 간의 문화적 충돌이 빚어내는 균열과 그 균열이 만들어 내는새로운 질서의 가능성을 조망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