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마이닝 분석 결과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인민들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겠다는 집권 초기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① 권력기반 강화기(2012.1.1.~2013.3.30.), ② 경제․핵 병진노선 추진기(2013.3.31.~2018.4.20.), ③ 경제 건설 총력기(2018.4.21.~2020.1.1.)에 발표한 문서들에 대한 분석 결과, 모든 시기에 인민생활 향상과 경제강국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을 살필 수 있다. 이는 북한 스스로 김정일 시대에 이미 이룩하였다고 주장하는 사상강국, 정치강국, 군사강국에 이어 김정은 시대에는 경제강국을 실현하여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국가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정은은 꾸준히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시대 북한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강조하는 실용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개발구로 대표되는 거점 중심의 경제개발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별 경제주체들의 자율성 제고 및 인센티브 확대 조치 등을 핵심으로 하는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이 북한의 대내경제정책을 대표한다면, 2013년 이후 신설된 23개의 경제개발구는 북한의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