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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귀환자 단체 同和協會, 中央日韓協會의 한반도 인식: 기관지 『同和』를 중심으로

A Study of Perception on the Korean Peninsula of Dōwa Association and Central Japan-Korea Association : Focusing on the Bulletin “Dōwa”

상세내역
저자 박경민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
발행기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학술지 인문사회과학연구
권호사항 22(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9-52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일본인 귀환자   #同和協會   #中央日韓協會   #한반도 인식   #同和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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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패전 이후 일본 사회에서 누구보다,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식민지 조선의 해방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지녔던 일본인 귀환자의 한반도 인식에 주목한다. 그리고 일본인 귀환자들 중에서도 현안 해결과 관련 단체들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던 동화협회(同和協會), 중앙일한협회(中央日韓協會)의 기관지 『同和』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그들의 한반도 인식이 미군정청에 의한 일본으로의 강제송환, 이른바 귀환 과정과 함께 해방 이후 한반도에 수립된 두 개의 정부, 그리고 한국전쟁 발발과 대일강화조약, 나아가 한일회담을 거쳐 교섭 결렬 이후 북일의 미귀환자 문제 교섭에 이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양상을 드러낸다. 또한 본 논문은 기존에 식민지 조선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서 보는 경향에서 벗어나 재조일본인들이 패전 후 귀환자가 되어 한반도를 국제 정세에 맞춰 한국과 북한 사이를 오가며 자의적이고 편의적으로 인식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에서는 일본인 귀환자들이 모여 결성한 핵심 단체인 동화협회, 중앙일한협회의 행적에 주목하고, 그중에서도 단체 회보에 드러난 한반도 인식이 시기별 변곡점에 따라 굴절되어 남과 북을 오가는 측면을 밝혀내고자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