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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모국귀환 고찰: 해방 전후 모국귀환과 북송 귀환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Japanese-Korean Returning to Their Homeland: Focusing on Returning to Their Homeland and North Korea

상세내역
저자 임영언, 명동호
소속 및 직함 강남대학교 한국사회복지연구소 연구위원.
발행기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학술지 인문사회과학연구
권호사항 22(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5-113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모국귀환   #북송 귀환   #이민   #재일동포   #흡인 배출요인   #임영언   #명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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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1945년 해방 전후 재일동포의 모국귀환과 북송 귀환에 대한 차이점과 의미를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방 전후 모국귀환은 1945년 해방 전후부터 1946년 3월까지 공식적으로 귀환한 재일동포가 약 90만 명, 자력으로 선박을 조달하여 밀입국이나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귀국한 재일동포가 약 40만 명 등, 총 130만 명 정도가 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북송 귀환의 배출요인은 일본에서 귀찮은 존재의 추방이라는 기대심리, 일본 사회의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과 소외, 일본 매스컴에 의한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 등이었다. 흡인요인은 1950년대 말 한국의 정치 경제적 혼란, 1960년경 4・19 학생운동으로 이승만 정권의 붕괴와 북한 주도의 남북통일 소문이 총련계 중심의 재일동포 사회에서 확산하였기 때문이다. 셋째, 북송 귀환은 재일동포 사회에서 민단과 총련이 결성되고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남북을 지지하는 세력이 분열되면서 약 10년간에 걸쳐 93,293명이 북송되었다. 이후 북송 귀환을 계기로 재일동포 사회는 분열의 길에 들어섰으며 이러한 분단 상태는 남북분단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북송 귀환은 재일동포의 낯선 곳으로의 이민이라는 점에서 이민자의 흡인요인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현재 북송 귀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명하는 후속연구들이 많이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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