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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교육관·사제관계의 변화와 특징 : 북한이탈주민 초점집단면접 (Focus Group Interview)을 중심으로

North Korean Views on Education and Teacher-Student Relations : Changes and Characteristics based on Focus Group Interviews with North Korean Def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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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도지인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8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50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탈북민   #초점집단면접   #교육관   #사제관계   #고난의 행군   #교육열   #사회주의   #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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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탈북민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중심으로 첫째, 교육과 사제관계의 영역에서 북한 주민들이 가진 가치와 태도를 검토하고 둘째, 북에서 형성된 교육관과 사제관계의 경험이 입남(入南) 이후 한국의 교육 현실과 사제관계를 평가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본 연구는 북한의 사회주의를 독자적 근대성의 중심으로 사유하고 제도적차이에도 불구하고 생활세계에서의 공통적 경험을 발견하는 시각을 탈북민연구와 남북통합의 문제에 접목해 남북의 상호이해와 인정을 바탕으로한 남북통합을 예비적으로 탐색한다. FGI에 따르면 탈북민이 경험한 사회주의 안에서의 교육 현실과 사제관계 안에는 경쟁, 자율성, 다양성, 불평등과 같은 새로운 현상들이 사제관계에서 기존의 관습과 공존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탈북민은 그들이 북에서 형성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식 교육열과 사제관계에 대해서 평가한다. 고난의 행군 이후 시장이 급증한 북한의현실에서 자원과 정보 동원이 가능한 주민들은 일방적인 사상교육의 대상이기보다는 일종의 소비자로 자율적인 선택과 결정해본 경험을 바탕으로한국에 도착하지만, 이것이 한국의 자본주의 교육과 한국식 사제관계에대한 보편적인 지지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비추어 볼 때 탈북민이 한국의 교육 현실과 사제관계에 적응하고 동화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한국중심의 통합 구상은 남북 주민들 간의 가치 충돌을 초래할 것을 예상할수 있다. 이는 통합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