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향후 남북한 에너지 수급통계의 순조로운 통합과정을 위하여 현황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동서독 에너지 수급통계의 통합 사례를 조사하여 향후 남북 통계 작성 담당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기초적인 남북 통합 에너지 수급통계의 분석을 통해 양국 간 실물경제의 격차가 점차 커지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가 제시하는 주요 정책적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의 에너지 통계는 남한에 의해 단순화되어 추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남북 간의 에너지 시스템을 동일화시키려는 노력이 가장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에너지 통계 작성에 관한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 그리고 북한 에너지 통계 작성자들에 대한 역량 강화 등이 같이 수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