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윤리적 주체성을 형성해야 하는지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신의 삶』에 나타난 사유에 기초하여,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윤리적 주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법적 주체로 사유하기’, ‘도덕적 주체로 의지하기’, ‘인륜적 주체로 판단하기’를 제시하고, 결론으로 ‘서로-주체성’의 보편주의를 북한이탈주민은 물론 남쪽 국민의 윤리적 주체성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서로-주체성’을 통한 남과 북의 정체성 변화 및 강화는 마음의 통일로 이어져, 경제, 문화, 정치의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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