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형성과 유지의 근간은 위협인식의 공유다. 한편 북한 SLBM 위협평가에서 미국이 한국과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위협인식 공유 없는 동맹’이라는 모순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북한의 ICBM 도발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심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인식이 미국 저변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협인식의 간극은 위협과장론과 현실직시론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 북한의 SLBM 개발을 두고 위협을 저평가하는 ‘위협과장론’과 심대한 위협이라 주장하는 ‘현실직시론’은 7가지 요소 - 1) 방향성 2) 가정 3) 위협범위 4) 레드라인 5) 핵무기 사용여부 6) 접근방식 7) 대응책 - 에서 상반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한국 내부의 ‘위협과장론’과 맞물려 동맹의 모순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위협인식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북핵 프로그램 목표를 진단하고 도발카드를 분석한 후 수준별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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