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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소통 불씨는 살렸지만...'北 비핵화' 등 민감 안보 합의는 담지 못해
2024년 05월 28일
한국일보
문재연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 , 리창 , 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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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4년 5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 한중일 정상의 선택은 '구동존이(求同存異)'였다. 북핵과 대만해협 문제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은 뒤로하고 우선은 상호 이익과 정세 안정을 위한 3국 최고위급 소통채널 복원과 가동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를 통해 역내 안보와 관련한 공동성명 문구는 지난 정상회담에 후퇴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경제·통상 등에서의 3국 협력 등의 성과는 손에 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