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초록
본 논문은 재한 북한이탈여성의 중국 체류와 정착과정 분석을 통하여 중국에서 가정을 이룬 북한이탈여성의 가정이 하나되게 하기 위한 선교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는 북한이탈여성들 중에서 북한을 이탈한 뒤 중국에서 가정을 이룬 후 한국으로 와서 정착하여 살고있는 8명의 여성과 8명의 남성을(2명만 부부)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그들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하는 동안 북한을 이탈한 후 중국에서 가정을 이루어 자녀들을 낳고 살다가 선교사들이나 브로커를 통하여 다시 중국을 이탈하여 한국으로 오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신분의 문제, 인신매매, 언어적 문제, 발각될 경우 북한으로 강제송환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과 공포 등이 그것이다. 물론 중국에서의 삶이 다 어렵고 힘든 것은 아니다. 잘 적응하여 살고있는 북한이탈여성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재중 북한이탈여성들은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가능성을 염려하여 한국으로 이탈한다. 한국으로 이탈하는 과정 중에 중국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한국으로 이탈할 때 대체로 혼자만 오거나 자녀만 데리고 온다. 중국에서 가정을 이룬 남편은 두고 오는 것이다. 그 결과 적지 않은 가정들이 파괴되고 있다.
한국에 혼자 나와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그녀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더군다나 자신의 이탈로 인해 깨어진 가정에 대한 회한이 남아있다. 연구자는 연구 기간에 그들의 거주지를 방문하며 목회자로서 북한 목사들과 여러 차례 그들의 삶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그들의 삶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목회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한국으로 이주한 북한이탈여성들의 삶과 가정을 돌아보고 인터뷰한 결과, 그녀들의 중국정착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었다. 그중 놀라운 현상은 한국으로 부부가 함께 온 다섯 가정 중 4가정은 모두 중국에서 선교사나 교회에서 매달 후원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했던 가정이었다. 즉, 신앙생활을 하며 가정생활을 한 부부는 한국으로 오기까지 가정이 깨어지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발견으로 연구자는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북한이탈여성들에게 룻기서의 고엘과 헤세드 정신을 적용하여 선교적 접목의 방안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실질적으로 북한이탈여성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는 룻기서의 나오미와 룻, 보아스의 고엘과 헤세드의 실천에 주목하였다. 이에 연구자는 룻기이야기의 고엘과 헤세드 정신이 북한이탈여성의 가족에게 적용될 때 행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부부학교를 통하여 룻기의 고엘과 헤세드 정신을 가르치고, 룻기의 쪽복음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가정예배의 활성화와 커뮤니티의 소통을 통하여 치유상담과 다양한 진로상담과 직업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리고 본 연구를 위해 해당 분야의 학위논문들과 학술논문, 저술들의 연구를 하였으며 인터뷰를 통한 사례분석의 질적 연구를 하였고, 그 논의를 통하여 중국에서 결혼한 북한이탈여성 가정들의 통전적 선교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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