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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주민선교 현황과 북한선교에 대한 함의 연구 : 오리엔탈리즘과 삼애(三愛)사상의 기여 가능성을 중심으로

(A) critical evaluation of North Korean immigrants and the missiological implications for North Korea : a focus on orientalism and the possible contribution of the Sam Ae(Three Love)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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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철민
학위 박사
소속학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전공 신학과
발행연도 2012년
쪽수 259 p.
지도교수 방연상
키워드 #북한이주민   #북한이주민선교   #북한선교   #삼애사상   #오리엔탈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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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45년 8월 15일은 한민족에게 일제식민지에서의 해방의 환희와 함께 국토의 분단이라는 비극을 동시에 초래하였다. 분단이전에는 서울(남한)과 평양(북한)을 자유로이 왕래하였던 한민족은 분단이후 70여년 가까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단절된 삶을 이어오고 있다. 국토의 분단의 결과는 여러 분야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남북한 주민의 이주현상, 즉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인구이동 혹은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인구이동이다. 해방이후 6·25휴전까지 많은 북한주민들이 남한으로 이주하였다. 월남인 혹은 피난민으로 불리웠던 북한주민들은 당시에는 남북간의 격차도 심하지 않았고, 분단의 기간도 짧았던 까닭에 본인의 노력으로 남한사회에서 각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었다. 실제로 남한교회의 외형적 부흥의 일면에는 북한출신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헌신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1953년 6·25휴전 이후에도 간단없이 북한지역에서 남한으로의 주민이주현상은 이어졌지만, 소수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분단이후 50여년이 지난 1990년대 후반이후 소위 북한의 경제난이후의 북한주민의 이주현상은 인원수와, 이주의 방법에 있어서 이전과는 다른 많은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에 11월 통계로 이미 2만 3천에 가까운 북한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이주하여 정착하고 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북한주민들에 대하여 탈북자, 북한이탈주민, 새터민등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이제는 다문화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주민개념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사료된다. 남한사회에 정착하는 북한주민들에게 북한이주민이라는 호칭이 시대적 상화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많은 북한이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정착을 하게되면서 필연적으로 한국교회는 북한이주민들에 대한 선교를 펼치게 되었다. 남북한 분단이후 붕괴된 북한교회의 재건이라는 목표하에, 북한선교에 누구보다도 관심을 두고 있는 한국교회는 북한이주민에 대하여 동포애적 관점에서 혹은 북한선교의 일환으로, 또는 통일에의 기여 등의 개념으로 북한이주민선교를 진행하였던 것이다. 한국교회가 적지않은 노력과 물질을 투입하였지만 선교의 결과는 북한이주민들이나 한국교회나 양자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한 결과의 원인은 북한이주민 본인에게도 귀책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한국교회의 북한이주민에 대한 선교가 연구 및 준비가 부족한 상황 혹은 전무한 상황하에서 전개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즉, 북한이주민들의 상황에 대한 연구 및 이해가 부족하였고, 북한이주민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문제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는 북한이주민선교를 전개하면서 단순한 동포애를 넘어서 남북분단후 50년이 경과한 시간의 의미가 남북한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한 파악과 통찰의 필요성을 간과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에 비교하여 남한의 현저한 경제적 우월은 우리로 하여금 북한이주민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도 문제되는 원인이 되었다. 북한이주민에 대하여 분단된 북한에 대한 동포애와 병행하여 열등한 이등주민으로 저급한 평가와 인식의 대상으로도 보았던 것이다. 즉 서양이 동양을 평가하는 방식과 유사한 북한이주민에 대한 오리엔탈리즘현상이 표출되었던 것이다. 북한이주민들을 대하는 사고와 태도에 있어서 부정적인 오리엔탈리즘 현상이 함께하였던 것이다. 북한이주민들에 대한 동포애와 함께, 편견, 차별, 오해가 혼합되어 선교가 전개되면서 선교의 결과가 한국교회나 북한이주민 양자 모두의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것이었다. 또한 북한이주민선교는 타문화권선교의 하나로 인식하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글이 상통한다고 하여, 하나의 동포라는 생각하에 동일문화권으로 인식하였던 면도 지적될 수 있다. 나아가서 이러한 북한이주민선교의 시행 착오현상이 미래 북한선교에서도 유사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반복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북한과 북한주민에 대한 연구 및 선교준비의 미흡으로 북한선교를 전개할 수 있으며, 오리엔탈리즘적 사고와 행동에 대한 교정의 준비없이 북한선교가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교의 결과 역시 북한이주민선교의 결과와 유사하게 표출될 수 있으며, 더욱 악화된 결과도 예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북한주민에 대한 경제적, 체제경쟁적 우월적 위치에서 표출될 수 있는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하고, 현시대의 사회적 약자인 북한주민과 북한이주민에 대한 선교의 아름다운 결실을 위한 방법론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사랑, 농촌사랑, 노동사랑의 정신이 내재된 삼애사상의 현대적 적용과 실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 북한주민 모두에게 환영받고 칭찬받을 수 있는 선교적 사고 혹은 방법론으로 진정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앙위에 형성된 약자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남북한 통합의 시대에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긴급히 요청되는 시대적 지혜의 하나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돌연한 사망은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및 새로운 한반도시대의 준비가 목전의 긴급한 과제로 도래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선교를 갈망하는 남북한주민과 교회를 향한 성서적 지혜는 다음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10:16)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핵심되는 말:북한이주민, 북한이주민선교, 북한선교, 삼애사상, 오리엔탈리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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