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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전시소설 연구 : 스토리 유형을 중심으로

(A) Study on South and North Korean wartime Novels : focusing on narrative type and story a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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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동민
학위 박사
소속학교 동국대학교 대학원
전공 국어국문학과
발행연도 2004년
쪽수 159p.
지도교수 .
키워드 #남북한   #전시소설   #스토리 유형   #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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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전쟁기의 남북한 문학이 가진 문제적 성격,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서 그 문학사적 위상을 새롭게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본고는 출발하였다. 즉, 이 시기의 문학에 대한 타당한 명칭을 검토하는 데서 시작하여 한국전쟁기의 남북한 문학에 대한 실증적인 검토를 거침으로써 그 성격과 가치를 재해석하고자 한 것이다. 본고는 이 시기의 문학을 '전시문학'으로,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소설문학을 '전시소설'로 규정하면서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거들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용어의 설정을 통해서 한국전쟁기 남북한 전시소설을 유형화하여 조망하는 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한의 소설문학을 동일한 층위에 놓고 이를 유형화하여 상호 조감하는 논의방식이 유용한 연구방법으로 선택되었다. 해방 이후 전개된 좌우이념의 대립이 어떤 수렴과정을 거쳐 서로 적대성을 표방하고 있는지, 남북한에 분열된 공동체적 감정이 얼마나 이질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 시기 남북한 소설문학을 바탕으로 그 실상을 검토하는 일은 전시소설 유형화 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이었다.

본고의 첫 번째 논의 과제라 할 수 있는 명칭 문제와 관련하여 기존 연구 성과들에 비판적으로 접근하여 얻은 결론은 '전쟁문학', 혹은 '종군문학'이 아닌 '전시문학'이라는 용어로서 이 시기 문학이 규정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전시문학'이라는 명칭과 아울러 전쟁 체험을 반영한 혹은 전쟁의 직간접적 영향 아래 놓인 전쟁기의 다양한 삶의 양태들이 전시소설이라는 명칭을 규정하는 실질적인 구성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전쟁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매개로 전시문학과 전시소설의 범주를 설정한 시점을 남북한 문학 양자에 적용하여 이를 동일한 지평에서 접근하는 일이 본고의 본격적인 연구 과제로 제기된다.

남한의 전시소설에 나타나는 유형적 검토에서 본고가 주목한 것은 작가들의 현실 대응과 그 주제적 측면이다. 이를 고려한 전시소설의 유형은 '애국심 고취와 전쟁 독려'. '이데올로기 대립과 승전의식', '가족 해체와 성 모럴의 왜곡', '타락한 현실과 인간성 옹호' 등으로 대별된다. 이러한 주요한 서사 유형에서 드러나는 현실 대응 방식이 상호 교섭하는 가운데 변주되는 양상이 한국전쟁기 소설문학의 전개 국면이었다.

전시하 남한소설의 현실대응과 주제 유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작품 속에 나타나는 스토리 양상의 특질이 추출될 수 있었거니와, '형제살해 모티프와 이데올로기의 갈등', '애정 모티프와 애국심 고취', '매음 모티프와 가정의 파괴상', '현실 극복의지로서의 휴머니즘'이 그 세부 목록에 해당한다. 특히 남한 전시소설이 지닌 스토리 양상의 주제별 특질은 전쟁의 발발과 함께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을 감행하고, 남녀관계를 바탕으로 애국심을 고취하며 이를 국가주의로 동원하는 서사 구도에서 발견된다. 또한 전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 모럴의 해체와 가정파괴, 재난적 위기에 봉착한 사회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휴머니티를 발현에서도 이러한 특질들은 뚜렷이 드러난다. 이를 토대로 남한 전시소설이 이념적 차원과 국가주의 차원, 사회적 차원과 인간 개인의 차원에 이르는 다양한 모색을 시도하였는지가 확인 가능하다.

한편 북한의 문학사 서술 방식을 준용하여 볼 때, 북한의 전시소설문학은 '인민군대의 영웅성', '인민의 불패성',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이라는 세 범주로의 구분이 용이한 분류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테마들에 기반하여 그에 조응하는 유형별 스토리 양상을 조감해 보자면, 영웅적 전사의 형상화, 후방 인민의 영웅성, 미제 만행의 폭로와 단죄로 집약된다.

남북한 전시소설문학은 많은 수의 작품들에서 일치된 주제 경향성과 유사한 스토리 양상들을 지니고 있다. 이는 남북한 전시소설 문학의 대척적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면서, 남북한 전시소설 창작방법론의 인식론적 차별성이 확인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전쟁이라는 비상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 해방기에 활발했던 좌우익의 문학운동이 수렴되는 지점이 다름 아닌 이 시기였다는 사실을 통해 이러한 상동성은 설명 가능하다. 아울러 이 시기 이후 상이한 경로를 걷게 되는 남북한 문학의 진로가 이 시기를 모태로 분기된다는 사실 역시 주목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남북한 전시소설문학을 별개의 문학적 성과로 가정하고서 접근해왔던 기존의 연구 태도가 제고되어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 한국전쟁을 남북한 어느 한 체제의 현실로 국한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전시문학 연구를 기점으로 삼아 남북한 사이의 상호적대성의 편차를 낳은 이데올로기와 국가주의의 대립상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접근방식과 전시소설에 대한 인식논리는 향후 통일문학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의 전시문학론과 전시소설에서 발견되는 표면적인 적대성과 내적 동질성은 향후 전개될 남북문학의 통합적 기술에서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tends to rethink the value and the disputed points of South and North korean wartime literature. The first subject is to endow opportune title with the literature of this era. The second subject is to clarify the specific character of it by analyzing novel texts positively. This study names the Korean wartime literature 'JUNSI MUNHAK' and the novel 'JUNSI SOSEOL'. These titles are useful in classifying wartime novels according to it's type because it is possible to reach the ultimate object of this study inquiring into the actual circumstance of ideology conflict between two countries.

Concerning with the first subject this study selected not the term 'JUNJAENG MUNHAK'(war literature) but 'JUNSI MUNHAK'(wartime literature). Additionally, this study defined 'JUNSI SOSEOL' as the novel which describes various lives during Korean War or reflects personal war experiences. When these terms which refer to Korean War time is applied to South and North Korean literature, we can discuss it in same level together.

The writer's way coping with the war situation and thematic phase are the criterion of classification in South Korean 'JUNSI SOSEOL'. It includes four essential types : the inspiration of patriotism and warfare encouragement, the ideology antagonism and spirit to win a war, broken family problem and the corruption of sexual morality, the degenerated reality and defence of humanism. South Korean 'JUNSI SOSEOL' had developed through these major types' interaction and modification. By analyzing South Korean 'JUNSI SOSEOL' the main motives of story aspect can be drawn. Those are fratricide and ideology conflict, sacrifice of individual love for patriotism, prostitution for livlihood, humanism for restoration of peace. From this result we can argue that South Korean 'JUNSI SOSEOL' tried to approach to the war in the diverse respects like ideology, nationalism, and individualism.

In the mean time North Korean 'JUNSI SOSEOL' categorized with the heroism of people's liberation army, people's invincibility, and the nature of aggressive America. In accordance with these themes North Korean 'JUNSI SOSEOL' shows three principal story aspects : figuration of heroic warrior, heroism of people in the rear, exposure and condemnation of America' brutality.

South and North Korean 'JUNSI SOSEOL' displays similar thematic tendency and analogous story aspect. This implies not only South and North Korean JUNSI SOSEOL's antipodal relationship, but also epistemological difference in writing method between them. The fact that the left and light wing literature movement during Liberation period result in this time illustrates such that similarity and dissimilarity. At the same time, South and North Korean literature diverges from the Korean War time.

Therefore, The pre-approaching way assuming the South and North Korean literature is another should be examined critically. That is to say, we must overcome the standpoint that understands Korean War in the view of only one side and the ideological and nationalistic confrontation that caused hostility between two different regimes through researching 'JUNSI MUNHAK'. This epistemology will give an important account of description for unification literature history, because it is a standard of judgment for the opposite and homogeneity South and North Korean literature, 'JUNSI MUNHAK'.
목차
목차

국문요약 ⅲ

Ⅰ. 서론 1

1. 연구의 목적과 의의 1

2. 연구사 검토 3

3. 연구 방법 11

Ⅱ. 전시문학의 정의와 이론 14

1. 전쟁문학과 전시문학의 차별성 14

2. 북한의 전시 문학론과 소설문학 23

3. 전시소설의 개념과 범주 29

Ⅲ. 남한 전시소설의 유형과 스토리 양상 37

1. 남한 전시소설의 유형 37

1) 애국심 고취와 전쟁 독려 37

2) 이데올로기 대립과 승전의식 51

3) 가족 해체와 성 모럴의 왜곡 56

4) 타락한 현실과 인간성 옹호 64

2. 남한 전시소설의 스토리 양상 71

1) 형제살해 모티프와 이데올로기 갈등 -「암야」 71

2) 애정 모티프와 승화된 애국심 -「간호장교」 75

3) 매음 모티프와 가정의 파괴 - 「패배자」 80

4) 현실 극복의지와 휴머니즘 -「사선기」 85

Ⅳ. 북한 전시소설의 유형과 스토리 양상 90

1. 북한 전시소설의 유형 90

1) 인민군대의 영웅성 93

2) 후방 인민의 불패성 104

3)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 109

2. 북한 전시소설의 스토리 양상 113

1) 영웅적 전사의 형상화 -「구대원과 신대원」,「불타는 섬」 113

2) 후방 인민의 영웅성 -「조가령 삭도」 121

3) 미제 만행의 폭로와 단죄 -「악마」 126

Ⅴ. 남북한 전시소설의 문학사적 의의 130

1. 남북한 전시문학론의 유사성 130

2. 문학사적 의의 136

Ⅵ. 결론 144

참고문헌 149

Abstract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