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열풍으로 대한민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반도 분단에 대한 특수성을 이해하는 외국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70년이 넘는 분단 상황이 해결되는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며, 한반도 통일문제는 이제 한국과 북한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관심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공동의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의 한반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깊은 글로벌 활동가들의 역할이 요구된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가 북한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사회 변화를 기대하며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였다. 대부분은 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서 대학 진학 1순위가 부모의 경제력이라고 할 만큼 북한 사회 내 자본에 대한 인식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것을 장마당의 효과로 논하고 있지만, 사실은 21년 기준 500개 이상, 110만 명이 종사하는 장마당에 자본과 함께 들어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활동가들이 있었다. 이것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추산하기 어렵지만, 변화에 일조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북한 내 긍정적 변화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활동가들의 역할을 발전시킬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북한에 들어가 생활했던 글로벌 활동가의 경험을 들어보면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말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단순한 언어 문제가 아니라 문화 차이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 빈번한 마찰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감정 소모는 지속성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하는 북한 내의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저해 요인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전문인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좋지 못한 결과가 발생 된다고 생각한다.
 남북한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동참하는 글로벌 활동가에게 한반도의 문제와 더불어 사람, 정서,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통일 과정과 통일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많은 외국인 활동가 육성을 위해 북한과 교류에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반도의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남한과 북한의 문화와 사람을 이해하게 하는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활동가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들의 내∙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적 교육프로그램의 진행으로 양성된 남북통일의 이해가 깊은 글로벌 활동가는 통일 준비에 꼭 필요한 전문가이다.

[문제해결 모델]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네번째강문화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외국인, 활동가들에게 분단으로 인해 만들어진 한반도의 특수한 정서와 언어 그리고 문화의 이해를 높여 갈라진 한반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한반도의 화해, 평화를 지향하는 준비된 글로벌 활동가가 문제를 바르게 인식해 한반도의 사회문화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북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은 사람의 통일을 준비하는 지금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2023년 한반도 화해, 평화 글로벌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는 글로벌 활동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1차는 남북한 문제에 전문적 지식과 실제 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활동가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이해정도를 인식하고 향후 준비되어야 할 역량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또한 한반도에서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 과정을 통해 글로벌 활동가들에게 통일을 마음깊이 새길 수 있는 내적 동기에 의미를 부여한다.
 2차 과정은 진정한 통일은 사람의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글로벌 활동가가 남북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한다. 북한 내 활동 경험이 있는 글로벌 활동가와 남한 활동가가 자신들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함께 했던 북한의 사람들을 이야기함으로써 남북한 사람의 이해와 다름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한다. 또한 남북이 하나 되었던 과거의 문화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강의로 알게 된 남북한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와 자신들의 역할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계기를 갖게 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중장기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 진행해 통일을 준비하며 한반도의 분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글로벌 활동가들이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조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