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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 세계 청년들과 함께하는 모의 유엔전략계획 회의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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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기관)명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PSCORE)
교육기간 20210901~20220228
키워드 #통일나눔펀드   #통일   #모의유엔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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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내용
◎ 적절성
PSCORE 뿐만 아니라 대회를 지원한 통일과나눔은 북한 인권개선에 더하여 평화통일의 가능성과 그에 향한 노력을 중요시한다. 이는 첫 번째 사업목표인 “세계 청년들과 남북한 평화통일 및 북한의 UN SDGs 달성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국적 청년 주도의 국제회의 개최”에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두고 기획된 모의 유엔전략계획 컨퍼런스 (Model United Nations Strategic Framework Conference)는 기존의 유엔전략계획 컨퍼러스 진행 방식에 남한대사를 포함시켜 진행 되었다. 2017년에서 2021년까지의 북한에 대한 전략계획을 도출할 당시 유엔과 북한은 남한대사를 논의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단체의 의도는 남북한이 한반도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함으로써 평화통일을 향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남한 대표가 북한 주민들의 평균 생활을 개선하고 북한 사회의 경제를 지원하는 의도로 참석함으로써 단체의 의도와 사업목표는 적절히 반영될 수 있었다. 이때 남한대사는 한국 정부에 유리한 정치적 의사 및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남북한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지침에 따랐고 덕분에 대회 내내 평화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대회 이후에 진행된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좋게 평가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회 논의의 중심은 북한에 있다. 모의유엔 및 영어 토론 경력이 높은 참가자를 북한대사로 선정함으로써 참가자가 한정된 자원과 데이터 속에서 정확한 북한의 입장을 찾고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진정한 북한의 입장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탈북민의 참가도 중요했다. 대회 첫날에 모든 참가자와 탈북민이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대회 둘째 날에 북한대사와 탈북민이 교류하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은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북한 정부 및 북한 시민의 시선에서 주제를 바라보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두 번째 사업목표, “국제평화를 증진시키는 관점에서 남북한 및 세계 시민들의 한반도에 대한 시각을 알아보고 갈등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 달성에 부합한다.

대회에서는 전략계획 산출이라는 취지에 맞추기 위하여 평화통일을 직접적인 주제로 다루지 않았다. 그러나 평화통일을 향해 남북한이 상호협력하고 평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며 일종의 과정으로서 북한의 전략계획을 남북이 함께 논의할 수 있었다. 이를 온라인 아카데미 및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강조하였고 무엇보다 남한대사의 참여가 의미하는 바를 다른 대사에게 홍보했다. 4개로 나뉜 전략계획 내 포커스(주제)를 각각 배치된 남한 대사들과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북한 사회에 존재하는 다방면의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아쉬워하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일종의 책임 의식을 깨어나게 했으며 이를 참가자들을 더욱 단단히 뭉치게 만들고, 협력적이며 타협적인 자세로 이끌어 냈다. 평화통일에 앞서 이러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은 불가결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본 대회는 세 번째 사업목표를 적절히 달성하였다. (“평화통일이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려 외국인들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토대 마련.”)

참여 인원은 학생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나이와 직종의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48명의 기획위원 및 참가자 중 7명은 재직 중이었고 연령대는 1990년생~2002년생과 같이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또한 단체 내 인턴들을 포함하여 총 28개국 및 5개 대륙에서 참가하였다. 최초 목표한 사업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외교 및 북한 인권에 적극적인 인재들이었고 국적 또한 국내외로 넓게 적용했기 때문에 실제 참여 인원은 이에 모두 해당한다.
(최종 참여 국가: Armenia, Azerbaijan, Britain, Bulgaria, Canada, China, Denmark, Ethiopia, France, Germany, Hungary, India, Indonesia, Italy, Mexico, Mozambique, New Zealand, Norway, Pakistan, Philippines, Poland, Republic of Korea, Russia, Senegal, Spain, Ukraine, USA, Uzbekistan)

◎ 효율성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의유엔 및 그 외 많은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이전되었다. 본 회의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이라는 공간의 제약을 받아야 했으나 효율적인 온라인 플랫폼 및 자원의 활용은 이러한 장애물의 효과를 줄일 수 있었다. Discord의 사용은 대회 준비와 진행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역할을 하였다. 비디오가 없어도 음성만으로 다수의 사람들과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은 “회의”의 부담감을 줄였다. 모든 파일 및 작업물이 Discord 상에 있기에 작업자들끼리 서로 온라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언제든지 Voice Channel (Discord 상 통화기능)을 통해 얘기를 나눌 수 있다. 음성으로 얘기하는 동안 Text Channel (Discord 상 단톡방)에서 오가는 채팅과 공유 파일을 함께 살필 수 있다는 점, 다른 주제 및 팀을 위해 만들어진 다수의 Text Channel을 둘러보며 다양한 내용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필수 불가결한 대회 내 여러 다중작업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가능하게 하였다. 각 Text Channel마다 공유된 메시지나 파일을 강조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마크로 태그를 할 수 있고 태그된 사람은 Channel을 열지 않아도 Channel 이름 옆에 빨간 점이 나와 읽어야 하는 메시지 중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단톡방과는 다르게 태그 기능은 집단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획위원 내에서 모든 Promotion team을 태그하고 싶으면 “@Promotion Team“라고 쓰면 된다. (이미 모든 멤버가 어느 팀에 속해져 있는지 설정되어있기 때문이다.) Text Channel과 Voice Channel이 많아져도 Channel 간의 이동이 편하고 화면공유 또한 자유로우며 개인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다방면에 있어서 효율성을 느끼는 Discord의 사용은 대회 중 다른 회의실로의 이동 및 참가자 간의 소통을 간편하게 하였다.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Discord의 실용성에 관해 물어보는 질문에 45.5%가 매우 좋음, 18.2%가 좋음을 선택함으로써 과반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있다.

단 이토록 활용적인 플랫폼을 두고 Zoom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이견도 보였다. 확실히 Zoom과 Discord를 함께 사용하다 보면 복잡할 수 있다. Discord 상에서는 Voice channel만 이동하면 다른 집단과 바로 얘기를 시작할 수 있는 반면, Discord 비디오 화질이 좋지 않다는 점과 얘기를 할 때 되도록 서로의 얼굴을 보면 좋다는 점을 고려하여 Zoom 상에서도 Discord에 맞추어 소회의실로 일일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소회의실로 옮겨도 음성은 Discord로 나오기 때문에 발언하는 사람에게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았고 애초의 “발표자의 얼굴을 보고 듣는다”라는 의도는 반영되지도 못하였다. Discord 비디오의 품질이 보존되는 선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방법을 찾거나 새로운 플랫폼의 향후 탐색이 필요할 것이다.

◎ 효과성
다른 모의유엔에 비해 준비 과정이 매우 정교하게 마련되었다는 점이 설문조사에서 부각 되었다. Guide to Procedure, Research Primer, Duty sheets 등 참가자들의 대회를 향한 이해와 준비를 돕는 핸드북 및 매뉴얼이 한 달 전부터 배부되었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각 대회 전 서류에 대한 실용도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Rules of Procedure – 매우 좋음 72.7%, 좋음 27.3%; Guide to Procedure – 매우 좋음 72.7%, 좋음 27.3%; Research Primer – 매우 좋음 100%; Tech manual – 매우 좋음 81.8%, 좋음 – 9%; Duty sheets – 매우 좋음 81.8%, 좋음 9%.

더하여 오리엔테이션이 3주에 걸쳐서 진행되었다는 점, 참가자가 제출한 준비과제 (Position and Policy Paper 와 Update to Strategic Priority) 에 섬세한 피드백이 제공되었다는 점은 참가자가 의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회에서 요구되는 지식적 언어적 능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실용도 조사에 기준하여 오리엔테이션 – 매우 좋음 45.5%, 좋음 36.3%; 의장들의 피드백 – 매우 좋음 81.8%; 기획위원의 반응도/ 민감도 – 매우 좋음 100%의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대사의 설문조사 내 댓글에 의하면 이러한 준비 과정이 대회가 열린 3일 안에 결의안을 작성, 평가, 투표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전 모의유엔에서는 결의안을 대회 시작 전 일주일에 걸쳐서 제작한 데다가 평가 및 투표가 오래 걸려 피곤했다고 한다. 이에 비교하면 본 대회에서는 시간 및 자원의 활용이 적절했고 참가자에게 좋은 효과를 발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에 기대했던 기획안 2개 통과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다행히 4개의 전략 포커스 그룹 중 3개의 결의안은 요구된 포맷과 양, 질에 맞추어 제작되었고 전체 회의실에서 내용 검토 및 투표 결과 통과되었다. 그중 한 그룹 (전략 포커스 2; Strategic Focus 2)은 결의안 제출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하였고 포맷도 지침에 따르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사업 계획시 설정했던 통과 결의안 개수는 달성하였지만 하나의 그룹이 눈에 띄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차시 대회에서는 기획위원 및 의장들이 더 적극적인 관여와 피드백 제공에 나설 필요가 있다. 특히 기존의 모의유엔 방식의 틀을 깰 필요가 상당하다. 본래 모의유엔 및 토론 대회와 같을 경우, 결의안이나 대회 내에서 산출될 서류는 참가자가 공식적으로 “제출”하지 않는 한 의장들이 나서서 피드백을 제공하지 못한다. 당연한 것이 대면 회의에서는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서 각자의 결의안을 만들고 있고 의장들은 회의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라인이라는 환경을 조금 더 고려하여 의장이 항시 제작되고 있는 결의안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의장들의 관여도를 재설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결의안의 포맷이 제작 과정에서 확연히 틀렸다면 지적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적은 하나의 결의안 제작 과정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의장들은 각자 자신의 담당 회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할 것이다.

◎ 운영/행정
대회 준비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으나 다행히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없었다. 기획위원 모집 기간 및 서류 제작, 대사 모집 기간 및 오리엔테이션 일정 등 모두 계획대로 이루어졌다. 특히 웹사이트 제작은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다행히 기획위원 모집을 시작하기 전부터 최소한의 내용을 담아 웹사이트를 공개할 수 있었고 기획위원이 합류한 이후에는 그들의 피드백을 모아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가 모집될 시기에는 회의 산출물과 온라인 아카데미 영상이 올라갈 페이지를 제외한 모든 페이지가 완성되었다. 온라인 아카데미 영상 제작의 경우 강연자가 중간에 바뀌거나 강연자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촬영이 늦어지는 일이 있었다. 코로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그리고 사전에 접촉하던 유엔 현직 관계자들과 현직 외국 대사들이 일정을 맞추지 못한 채 1~2개월의 시간이 지나갔다. 전체 기간이 더 짧았던 전체 프로젝트 기간을 감안하면 조회수를 끌어 올리는데 크게 영향을 받았다.
더 일찍 공개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지만, 참가자들에게는 각 영상이 소개되기 전에 약 일주일의 공백을 둠으로써 한 영상을 시청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온라인 아카데미 영상의 평균 조회 수는 170회로 대회 참가자 수의 274%에 달한다. 만족도 수치는 다음과 같다. Model UNSF Website – 매우 좋음 63.6%, 좋음 18.2%; Model UNSF Lecture Series (온라인 아카데미) - 매우 좋음 81.8%, 좋음 9%.

실제 대회에서는 의장들과 Tech team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효과적이었다. 의장들은 회의를 진행하는 사회자이기도 하면서 참가자들의 결의안을 최종 검토하고 수시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자로서 참가자들을 전면적으로 도왔다. 계속되는 인터넷 연결 상의 문제와 Zoom과 Discord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복잡성은 Tech team 없이는 해결되지 못할 부분이었음이 분명했다. 의장들 (및 Secretariat)과 Tech team이 항시 각각의 전략 포커스 그룹에서 대기하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 것은 높은 참가자 만족도에 이바지했다고 본다. 실제로 의장들의 도움 – 매우 좋음 100%; 그 외 기획위원 (tech team 포함)의 도움 – 매우 좋음 81.8%, 좋음 18.2%과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대회 운영은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각 세션에 대한 만족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Formal Session (메인 회의실 회의) : 매우 좋음 63.6%, 좋음 27.2%
- Priority Session (소회의실 내 전략 포커스 그룹 회의) : 매우 좋음 63.6%, 좋음 18.2%
- Delegation Session (대사 회의) : 매우 좋음 72.7%, 좋음 9%
- Opening Ceremony/ Closing Ceremony (개막식, 폐막식) : 매우 좋음 100%
- Networking Session (친목다지기) : 매우 좋음 63.6%, 좋음 36.4%
- 탈북민 세션 : 매우 좋음 72.7%, 좋음 9%

또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72.7%가 매우 좋음, 18.2%가 좋음, 나머지 약 9%가 보통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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