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절성
북한이탈주민과 북한 의료인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분류하여 북한 주민의 건강 의식을 살펴본 것은 북한의 건강 문제 및 건강 제도를 다층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한 사회 구성원의 건강에는 개인의 건강 인식, 건강 행동 등이 영향을 미치며, 보건의료 인프라 및 사회경제적 요인이 중요하다. 따라서 한반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남북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북한이탈주민 건강 연구가 그동안 몇 차례 진행되었지만, 북한 의료인 출신(의사, 약사,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등)이 인식하는 북한 주민의 건강 연구는 거의 진행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북한 의료인 출신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북한 이탈주민의 건강의식 및 건강 행동은 향후 한반도 건강공동체 형성, 남북보건의료 협력에 있어 정책적 방향성과 시사점을 도출하기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음
◎ 효율성
가. 보건의료의 전문성을 가진 통일보건의료센터는 면담 대상자 모집과 면담 내용 분석에 있어 강점을 가짐
본 사업에는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의 의학기획단, 간호학기획단, 치의학기획단, 약학 기획단 등의 보건의료 전문가 집단이 공동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음. 이에 본 사업 진행을 위한 북한 의료인 출신 북한이탈주민 모집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음. 또한 보건의료체계, 건강 의식, 건강 행동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북한 주민의 건강,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내용을 분석함에 있어 효율성을 가지고 있음
나. 온라인 면담을 통한 예산, 인력, 시간의 효율적 활용과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
사업은 90%의 온라인과 10%의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온라인 진행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예산적 측면에서 면담 장소 임차비, 식비, 별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음. 또한 인력 및 시간적 측면에서 본인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면담 시간 조율에 있어 장점이 있었음. 마지막으로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코로나의 영향력이 지속되었는데, 이에 대한 염려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음
다. 북한 의료인 출신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의 의료행위가 정성의학과 북한의 통제 시스템이 혼재된 결과로 보고 있으며, 인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평양 중심의 의료체계가 도 단위의 의료체계 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함을 시사함
라. 북한이탈주민과 북한 의료인 출신 북한이탈주민을 통해 딜레마를 극복하는 남북보건의료 협력 방안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남북보건의료 협력은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매우 우선적이고, 중요한 사안임.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특권층 만을 위한 보건의료협력과 북한 주민의 건강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협력이라는 딜레마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딜레마 해결을 위해서는 남한의 인도주의적 접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건강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방향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고찰하는 계기가 되었음

◎ 효과성
가. 북한의 사회주의 시스템 붕괴로 인한 물자의 부족은 북한 주민이 건강 의식과 건강 행동에 대한 성찰을 어렵게 하는 요인임
나. 북한 주민들은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의 열악함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의약품, 민간요법, 질환에 대한 왜곡된 견해를 가지고 있음

의약품
1. 의약품(약물 직접 주입 등)에 대한 맹신과 불신
2. 페니실린 등의 항생제 과다 사용
3. 정통편 과다 사용
4. 포도당에 대한 의지

동의학/민간요법
1. 동의학에 대한 무한 신뢰. 비인가 의료행위의 혼재
2.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없이 민간요법 등으로 각자가 알아서 대처 3. 민간요법이 매우 섬세하게 발달
보건의료에 대한 주민의 인식
1.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원인-결과 사고가 아닌 자기 건강과 관련된 관계 해석 사고가 강함 2. Drug-induced 질환은 극히 드물지만, 연관 관계를 만들어내는 특이한 해석
3. 건강 상식과 개념에의 혼란. 건강 지식 정보에 대한 저급한 왜곡
4. 질병에 대한 환자의 절대적 무기력감
5. 정확성이 떨어지는 진단에 대한 확신
6. 의사의 무기력(권한 없음)에 대한 환자의 인지
7. 병원에서 제공되는 약에 대한 신뢰가 없으며 자신의 체험적 임상 실험이 이루어진 것만 복용.
8. 생존의 문제 앞에서 전염병에 대한 인식 또는 두려움조차 없음 9. 보건의료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 또는 교육이 없음

◎ 운영/행정
본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면담 대상자 모집, 연구자와 면담 대상자의 관계, 면담 대상자의 인터뷰 내용 등에 있어서는 일정에 차질 없이 목표한 바를 잘 진행 할 수 있었음. 또한 면담 진행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연구진들이 연구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다만 예산과 관련딘 행정적 측면에서 연구참여 실무자가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보조금 단체와 소통하는 경우 보름에서 한 달 정도가 소요 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행정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