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절성
당초 목표한 3가지 목표, 즉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관한 글로벌 협력 현황, 국제 정세, 최신 연구동향에 관한 콘텐츠 제작,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지지하고 공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관리, 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한 관련 콘텐츠 축적 및 지속적인 교류 기반 확보에 비추어 볼 때 사업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사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음. 지난 8월 피스펠로우에 참가한 31명의 국내외 펠로우와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연계하면서 신규 펠로우와의 교류를 권장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과를 거둠.

◎ 효율성
안내책자를 온라인 자료화 함으로써 인쇄비를 절약하고 WFUNA 뉴욕 본부 인턴의 협조로 해외 모집 및 온라인 운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됨. 또한 UN 군축사무소 강연 촬영 또한 담당자의 방한 때 진행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함.

◎ 효과성
참가자들에게 매일 에세이를 받고, 최종 결의안 작성 및 발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토론의 질을 높이고, 구체적인 산출물을 만드는 데 성공함. 특히 평화와 통일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던 한국 청년들이 해외 참가자들과 토론하면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회의적이던 일부 참가자의 인식이 평화공존에 호의적으로 바뀐 사례가 있으며, 북한을 단순한 레짐 체인지의 대상 혹은 ‘악’으로 간주하던 참가자가 북한과 국제사회 사이의 다양한 소통 노력에 대해 이해하게 됨.
특히 한반도 평화가 한민족만의 일이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과 직결되는 일이라는 데 모두가 큰 공감대를 얻었으며, 독일, 우크라이나,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문제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음.

◎ 운영/행정
전체 사업은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게 차질 없이 진행되었으며, 지출결의, 월말보고, 최종보고 제출 등도 기한 내에 이루어졌음. 특히 재단 담당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음.

◎ 사업 총평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이후 최초로 온라인과 현장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음. 또한 영어로 진행되는 11-12월 프로그램과 한국어로 진행되는 2월 프로그램을 나눔으로써 참가자들이 언어능력과 선호에 따라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 특히 유엔 평화유지군 파병을 다녀온 토론자와 유엔군축사무소 담당자의 강연, 통일 문제에 대한 청년의 인식을 연구한 김지수 작가의 강연을 통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토론이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일정한 성과를 거둠.
다만 여름에 비해 해외 참가자들의 방학 기간이 짧은 관계로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음. 현장 프로그램을 병행해본 결과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고, 향후에도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을 기조로 가져갈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