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정의]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
⦁2018년과 2019년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이들의 인식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2018년 82.8% → 52.3%). 1년 만에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이들은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음.
⦁이와 같은 문제는 중국의 대외정책 변화를 비롯하여 한중관계와 북중관계의 변화, 미중 전략경쟁의 심화, 코로나 팬데믹 등 복잡한 대내외 환경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있어 주요 행위자이기 때문에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대 한반도 인식을 확인하는 작업은 통일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함. 특히 이들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한반도 인식을 확인하는 것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을 분석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며, 나아가 이들의 한반도 인식을 개선하는 작업 역시 매우 중요함.
⦁따라서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와의 토론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식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나아가 중국 내 청년 학자들과의 교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인식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

[문제해결 모델]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1. 해결방식 및 영향의 대상
⦁한중 청년학자 포럼과 한중 전략 컨퍼런스의 개최 목적은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 즉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있음.
⦁포럼이나 전략대화 등 학술 교류는 공식적인 정부 간 교류와 비교하여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인식을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논의한다면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한반도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대상은 크게 향후 중국 내 한반도 연구를 선도 할 청년학자들과 이미 한반도 전문가로서 역할하고 있는 주요 학자들의 두 부류로 구분함.
⦁청년학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한중관계를 고려하였을 때 한반도 통일에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상임. 따라서 학술 교류를 통해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현재 중국 내에서 주요 오피니언 리더로 역할하고 있는 학자들은 당국의 한반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들의 인식 개선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 수립 방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특히 중국을 직접 방문하여 이들 한반도 전문가들에 대한 개인 및 그룹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 심도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함.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있도록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이들이 한반도 통일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시도함.

2. 기대하는 변화 및 결과
⦁2018년과 2019년에 이뤄진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의 한반도 통일 인식에 대한 설문결과를 보면 점점 많은 전문가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하였음.
⦁이들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식을 개선한다면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대한 중국의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년 학자들과의 교류는 중국의 우호적인 한반도 인식을 지속하는데 매우 중요함.
⦁따라서 한중 청년포럼과 전략대화 등의 학술 교류 플랫폼은 우선 이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들의 여론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음. 또한 향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이 한반도 통일에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립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음.

3.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
⦁기존(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한국과 중국 간 학술 교류는 빈번하게 있었고, 특히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교류도 많이 진행되었음. 하지만 청년 학자들과의 학술 교류는 그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학술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의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목표 또한 부재하였음.
⦁이런 측면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 오피니언 리더의 우호 인식 형성을 위한 한중 학술 포럼 및 전략대화 개최”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청년 학자들의 인식 개선 및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때문에 차별점을 가지며,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식 개선을 통한 실제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음.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양국 간 학술 교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교류를 오프라인 교류를 재개하는 만큼 공공외교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중국 방문이 가능해진 만큼 대면 교류를 통해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함.
⦁특히 통일과 나눔 재단의 지원으로 수행했던 기존의 학술 교류 플랫폼을 통해 이미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의 인식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네트워크 확장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였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학술 교류와 차별점을 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