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솔직업사관학교는 2014년 개교하여 재학생 3명으로 시작해 현재 70명의(취업생 포함) 학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량적으로 보면 작은 숫자일 수 있으나, 한 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한민국 사회에 잘 뿌리내리도록 돕는 일은 쉽지 않았습 니다. 기초 교육부터 인성, 진로, 기술, 취업처 연계, 사후관리 및 역량 강화 지원까지 한 인간의 삶을 전 생애적으로 돌보는 일이기에 주변에 많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중 해솔 교육의 주축이 되어 주셨던 15명의 은퇴교육자 선생님들은 2015년 세분으로 시작하여 현재 15명이 되셨고, 건강상 은퇴하신 한 분의 선생님 외엔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학생들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인성과 기초교육을 확실하게 책임져 주셨기에, 저희는 그 외 과제들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선생님들이 마치 가족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 기쁘고 자랑스러워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때 되면 하는 형식적인 식사 대접과 인사 말고는 특별히 해 드린 게 없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 간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재단의 지원을 통해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잠시나마 보상의 시간, 힐링의 시간 을 마련하여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그 열정을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보겠습니다. 또한 제 3국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조기정착 할 수 있는 문화 탐방을 시행하여 한국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 련해 보겠습니다.